어느덧 10년 차 부모, 아이의 성장이 담긴 어버이날 편지와 사춘기의 예고
어느덧 10년, 익숙하지만 매번 새로운 어버이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카드를 처음 받았을 때의 그 묘한 어색함을 기억하시나요? 부모라는 이름이 생경했던 그때를 지나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매년 5월이면 찾아오는 카네이션과 정성스러운 편지가 제법 익숙해진 10년 차 부모의 일상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편지 속 내용과 현실 육아의 괴리
올해 받은 편지는 예년보다 훨씬 풍성해진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맞춤법도 자주 틀리고 삐뚤빼뚤하던 글씨는 이제 제법 어른스러워졌고, 엄마 엄마를 향한 감동적인 문구들도 부쩍 늘어났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편지 속의 감동적인 약속들과 일상에서의 행동이 가끔 어긋날 때(언행불일치!)는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되겠다'는 약속은 편지지에만 머무는 것이 비단 우리 집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죠? 그래도 그 진심 어린 마음만은 오롯이 전달되어 가슴 뭉클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건강이 최우선,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사춘기의 그림자
최근 아이의 건강 문제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 폐 상태가 이전보다 훨씬 깨끗해졌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픈 와중에도 어버이날을 챙겨준 아이가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컨디션 난조로 인한 감정 기복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빠보다 빠른 사춘기? 감정 기복 끝판왕과의 동행
최근 부쩍 늘어난 짜증과 예민함은 혹시 사춘기의 서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오빠보다 먼저 사춘기가 찾아올 것만 같은 예감에 엄마로서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는데요. "어서 낫고, 짜증도 좀 덜 내자"는 부모의 간절한 바람이 아이에게 닿기를 바라봅니다. 아이의 몸이 건강해지는 만큼, 마음도 단단하게 자라나는 과정이라 믿으며 이 시기를 현명하게 함께 헤쳐나가 보려 합니다.
10번째 어버이날을 맞이하며, 완벽하지는 않아도 매일 조금씩 함께 성장해가는 우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올해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느덧 10년, 익숙하지만 매번 새로운 어버이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 카드를 처음 받았을 때의 그 묘한 어색함을 기억하시나요?
아이의 고유한 성장 템포를 존중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율성을 스스로 꽃피우게 해 주세요.
부모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무조건적인 사랑 속에서 아이는 세상을 긍정하는 밝고 단단한 마음을 키워갑니다.
link참고한 외부 정보 및 링크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