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 대디 여러분!
푸켓에서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함께한 4박 5일의 달콤한 휴가! '그레이스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서 실컷 놀고, '스플래쉬 리조트'로 이동하는 날, 푸켓 주요 관광지 투어를 다녀왔어요. 업체 예약하고 기사님과 함께했는데, 언어 장벽? 걱정 마세요! 엄마의 비장의 무기, 번역기가 있으니깐요! 기사님과 번역기로 주고받는 태국어-한국어 소통,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하하.
신기하고 경이로운 돌핀스 베이
첫 코스는 바로 돌고래들을 만날 수 있는 '돌핀스 베이'였어요. 미리 공연 시간에 맞춰 예약해두는 센스! 그런데 우리 윤찬이, 벌써 키가 쑥쑥 자라서 현장에서 성인 요금 추가 결제를 했다는 슬픈 소식... 엄마 지갑은 얇아지지만, 우리 아들이 이렇게 컸다니, 괜히 어깨가 으쓱하더라고요! (뿌듯)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돌고래쇼라 그런지, 아이들이 더 신기해하며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고된 훈련을 받는 돌고래들을 생각하면 짠하면서도,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걸 보면 안 보여줄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경이로운 쇼였어요. 공연 내내 돌고래들과 교감하며 쇼를 이끌어가는 조련사분들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공연 후엔 우리 가족 단체 사진도 찰칵!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더 만들었네요.
📍 돌핀스 베이 푸켓 (33 50, Chalong,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130 태국)
분위기 뿜뿜! 쓰리몽키스 레스토랑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곳은 '쓰리몽키스 레스토랑'이었어요. 입구부터 상징적인 세 마리 원숭이가 '안녕~' 하고 반겨주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푸켓 다른 식당들보다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이런 멋진 곳에서 우리 가족 한 끼 근사하게 먹는 것도 좋죠! 엄마 지갑은 좀 가벼워졌지만, 아이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 배가 불렀습니다! 우리 윤지는 메뉴 고르는 동안 뽀로로 책 삼매경! 덕분에 엄마는 잠시 평화를 얻었네요. 고맙다, 딸!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쭉 나오는데,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눈으로 먹고 입으로 즐기니 그걸로 됐죠! 직원분이 가족사진도 찍어주셔서 오랜만에 다 같이 예쁜 사진 남겼답니다. 실내도 예쁘지만, 야외 공간도 참 멋졌는데, 더워서 차마 밖에서 식사할 용기는 나지 않더라고요. 대신 다 먹고 나서 시원하게 둘러보며 사진으로 남겼죠. 그리고 함께 간 처형 덕분에 저랑 와이프의 오랜만의 부부샷까지! 감사합니다, 처형! 식당 바로 옆에는 제법 규모가 커 보이는 집라인 타는 곳도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 엄마 어깨 위가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집라인이라 과감히 패스! 나중에 좀 더 크면 같이 타러 오자, 아들딸!
📍 쓰리몽키스 레스토랑 (อาคารทรีมังกี้ส์ 105 หมู่ที่ 4 ถนนเหมืองเจ้าฟ้า Wichit, Mueang Phuket District, Chang Wat Phuket 83000 태국)
육아 스트레스 뻥! 카오랑 전망대
배불리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카오랑 전망대'였어요. 이곳은 잠시 머물면서 푸켓 시내를 한눈에 담기 좋은 곳이었죠. 주차하고 내리자마자 반겨주는 건... 바로 야생 원숭이들! 우리 윤찬이랑 윤지는 '엄마 무서워!' 하면서 제 바짓가랑이에 딱 붙더라고요. 하하. 반면, 조카는 용감하게 원숭이들을 관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역시 아이들마다 반응이 참 다르죠? 높은 곳에서 시원하게 푸켓 시내를 내려다보니, 꽉 막혔던 엄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육아 스트레스 잠시 안녕~ 5일 만에 처음으로 썬글라스를 꺼내 썼다는 건 안 비밀! 우리 집 남자들, 엄마와 아들의 멋진(?) 인생샷도 남기고, 차 타기 전에는 1400원짜리 바람개비 하나에 세상 행복해하는 아들 보며 흐뭇하게 웃었답니다. 역시 아이들 선물은 소박해도 최고예요!
📍 카오랑 전망대 (145/5 Patiphat Rd, Tambon Wichit,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태국)
태국의 상징, 찰롱 사원
'아, 여기 태국이구나!'를 바로 느끼게 해주는 곳, 바로 '찰롱 사원'이었어요. 번쩍이는 황금빛 사원에 우리 아들은 "엄마, 이거 진짜 금이야?"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라고요. 저도 "글쎄...? 아마 진짜일 걸?" 하면서 얼버무렸네요.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은 언제나 엄마를 당황하게 하죠! 태국 하면 떠오르는 코끼리와 멋진 사원까지! 정말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마침 3시 정각이 되자 펑~ 하는 폭약 소리와 함께 향 냄새가 진하게 퍼지는데, 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가장 큰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보니, 그 화려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참고로 이곳은 복장 규정이 있어요. 남자와 아이들은 괜찮지만, 여자 성인분들은 민소매나 무릎 위 짧은 치마, 반바지는 안 된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입구에 담요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걸 두르고 들어가면 돼요. 우리 와이프도 혹시 몰라 담요를 두르고 들어갔죠. 역시 준비성 철저한 엄마! 한 시간 정도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 찰롱 사원 (70 หมู่ที่ 6 Chao Fah Tawan Tok Rd, Chalong,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태국)
유럽 감성 가득, 올드타운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른다는 '올드타운'이었어요. 유럽풍 건물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유럽 어딘가로 온 듯한 착각마저 들더라고요. 물론 현실은 양손에 아이들 손 꼭 잡고 땀 흘리는 육아 대디였지만요! 하하. 다양하고 예쁜 상점과 음식점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요. 특히 핑크핑크한 꽃으로 장식된 건물 앞은 인생샷 명소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우리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라 '타이밍'이 생명! 후다닥 주변에서 예쁘게 한 장 찍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답니다. 그 다음 목적지는 물론! 아이스크림이죠! 이번 푸켓 여행은 아이스크림이랑 과일 스무디로 배 채운 것 같아요. 엄마는 너희들이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아기자기한 물건 파는 가게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 눈으로만 구경... '엄마 이거 사줘!' 공격을 방어하느라 진땀을 뺐네요. 참, 올드타운 물가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비가 오다 그치다 하는 9월의 푸켓은 덥고 습했지만, 이 와중에 망고 주스 한 잔은 또 못 참죠! 마지막으로 철판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정말 알찬 하루였어요!
푸켓 날씨 요정은 우리 가족 편!
9월은 푸켓이 우기라고 해서 사실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게 웬일? 푸켓 날씨 요정님이 우리 가족 편이었나 봐요! 신기하게도 우리가 차에서 내려 관광할 때는 비 한 방울 안 오고, 차 타고 이동할 때만 쏴아~ 하고 폭우가 쏟아지더라고요. 덕분에 우산 한 번 펴지 않고 모든 투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정말 고맙다, 푸켓!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스플래쉬 리조트 워터파크'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엄마와 함께 물놀이 한 판 하러 가보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