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남산골한옥마을 '남산달빛마당'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을 맞아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좋았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다채로운 포토존에서 추억 사진을 먼저 찍고 한옥마을 내부로 들어갔어요.

막내 아이는 한복 대신 본인이 좋아하는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방문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분들은 멋진 한복을 입고 계신 가운데, 우리 아이는 서양 공주옷을 입고 산책하는 개성 있는 모습이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네요.

남산달빛마당 방문 정보
▪️ 행사명: 남산달빛마당 – 남산의 달빛 아래, 함께 즐기는 한가위
▪️ 기간: 2026. 9. 25.(금) ~ 9. 27.(일)
▪️ 시간: 10:00 ~ 20:00
▪️ 장소: 남산골한옥마을 (4호선 충무로역 인근 /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권장)
▪️ 주요 프로그램: 달빛 풍류, 달빛 단장, 달빛 의례, 달빛 공방, 달빛 음식 등


방문했던 날은 그늘 아래선 시원하고 햇볕은 따스한 가을 날씨여서, 먼저 천우각에 들러 편안하게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천우각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근사해서 사진을 남겼는데, 때마침 돌다리를 건너는 귀여운 강아지와 날아오르는 비둘기가 조화롭게 담겼습니다.

예쁜 드레스를 입은 백설공주님도 한 컷 남겨보았고요.

천우각 앞 무대에서는 오후에 예정된 판소리 페스티벌 리허설이 진행 중이어서 국악의 흥겨운 가락을 들으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 둘러보기

남산골한옥마을은 고즈넉한 한옥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즐기며 산책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기에 무척 좋았어요.

장독대 위 정겨운 풍경 너머로 나뭇잎들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단풍이 절정일 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정경과 저 멀리 우뚝 선 N서울타워가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관을 선사합니다.


산책로 위쪽 길을 따라 올라가며 아이들과 우리 전통 가옥 구조와 고유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명절 연휴를 맞아 찾아온 정겨운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다양한 문화 체험 장면이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아이들과 즐긴 다양한 민속놀이
이번 방문에서 아이들이 단연 가장 신나 했던 순간은 민속놀이 체험이었습니다. 한가위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전통 놀이에 직접 참여해 보는 아주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고리던지기와 제기차기




손끝의 감각을 살려 집중해 보는 딱지치기 놀이도 경험했고요.

아이들이 신기해하던 투호 던지기 체험은 마음처럼 쉽게 들어가지 않아 승부욕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옛 한옥에 남아있는 우물과 아궁이 구조를 눈으로 살피며 과거의 삶의 방식을 배워보았습니다.

탁 트인 야외 한옥마을에서 민속놀이를 즐기다 보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푸드트럭에서 맛보는 즐거운 간식 시간
신나게 민속놀이를 즐기고 나니 출출해져서 행사장에 마련된 푸드트럭으로 이동했습니다.

닭강정과 새우강정, 소떡소떡, 핫도그, 츄러스, 회오리감자, 아이스크림부터 어른들을 위한 커피와 음료까지 다양한 메뉴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편안하게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맛있는 간식을 나눠 먹으며 다 함께 쉬어가는 도심 속 여유를 누렸습니다.

명절 가족 나들이 추천 한마디
일정상 꼭 관람하고 싶었던 외줄타기(판줄) 공연을 놓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명절 행사 기간 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사전 공연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더욱 알찬 일정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공연은 비록 놓쳤지만 한옥마을 산책과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 맛있는 간식 타임까지 반나절 동안 알차게 즐기기 충분했습니다.
추석 연휴 먼 길 이동 부담 없이 서울 도심에서 정겨운 명절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한옥 정취와 민속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남산골한옥마을 '남산달빛마당' 나들이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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