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요즘 육아하랴 회사 다니랴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문득 우리 아이들이 커서 마주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마침 성북구 독서토론 아카데미에서 장류진 작가님의 단편소설 모음 <일의 기쁨과 슬픔>을 선정도서로 읽게 되었답니다.
소설가 정이현님께서 이 책을 두고 “오늘의 한국사회를 설명해줄 타임캡슐을 만든다면 넣지 않을 수 없는 책”이라고 평하셨는데, 정말 이 말에 200% 공감했어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엄마가 살았던 시대는 이랬구나!' 하고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타임캡슐 같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이 책에는 주로 이삼십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8편의 단편으로 담겨 있어요. 회사에서 겪는 애환, 일상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게 그려지는지, 읽으면서 몇 번이나 '아이고,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이런 고민들을 하게 될 텐데...' 하고 마음이 짠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에 부치는 상황 속에서도 자기 나름의 지혜로 버텨나가며 삶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엄마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낼 거라고 믿어요!
👨👩👧️ 엄마의 시선으로 본 <일의 기쁨과 슬픔> 속 이야기들
잘 살겠습니다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잊고 지냈던 직장 동기에게서 연락이 온다는 이야기인데요. 저도 결혼 준비할 때 생각나더라고요. 연락이 뜸했던 지인들에게 청첩장 돌리면서 묘한 기분 들었던 거 말이죠. '아, 이것도 어른이 되는 과정이구나' 싶기도 했고요. 나중에 우리 아이들 결혼할 때는 엄마가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줘야지, 하고 마음먹었답니다!
일의 기쁨과 슬픔
판교 IT기업의 사실상 막내인 '나'와, 월급 대신 카드 포인트로 생활하는 '거북이알'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예요. '월급 대신 포인트라니!'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도 회사 막내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겪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이겠다 싶더라고요. 그래도 절망 속에서도 조성진 리사이틀이나 홍콩행 비행기 티켓으로 자신만의 기쁨을 찾아내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너만의 즐거움을 찾아라' 하고 말해주고 싶네요.
🔖"사시는 동안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세요." (p.63)
정말 엄마도 바라는 바예요! 우리 아이들도 나중엔 워라밸 좋게 일했으면 좋겠어요. 엄마의 작은 바람이랍니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
한때 설렘을 느꼈던 지유 씨를 만나러 일본으로 떠나는 지훈의 이야기예요. 엄마도 젊었을 때 연애한다고 용쓰던 시절이 있었죠. 짝사랑에 실패하고 나면 얼마나 마음 아팠던지... 그래도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의 엄마를 만든 거겠죠?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단단해질 거라고 믿어요. 엄마가 언제든 옆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줄게요!
🔖"가만 보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 같아요." (p.88)
정말 맞는 말이에요. 엄마도 요즘 아이들 말 귀담아들으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 않네요. '그래, 엄마도 네 마음 알아!' 하고 자주 말해주려고 더 노력해야겠어요.
다소 낮음
무명의 뮤지션 장우의 이야기인데, 유튜브 조회 수 변화와 함께 그의 사연이 그려져요. 우리 아이가 나중에 '엄마, 저 가수 할래요!' 하면 어쩌지? 하는 상상을 해봤어요. 현실의 벽이 높겠지만, 그래도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엄마는 우리 아이가 뭘 하든 응원할 거야!
🔖"이 친구 타이밍 참 못 잡네." (p.122)
아이고, 우리 장우! 엄마가 가서 타이밍 잡는 법 좀 알려주고 싶네요. 그래도 결국은 자기 길을 찾아가겠죠? 믿어줘야죠!
도움의 손길
애써 마련한 집을 잘 관리하려고 가사도우미 아주머니를 고용하면서 생기는 미묘한 관계를 다룬 이야기예요. 집 관리는 정말 끝이 없죠. 저도 주말마다 청소한다고 땀 뻘뻘 흘리거든요.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와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선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에게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쳐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답니다.
🔖"저희 집은 그냥 제가 말씀드린데로 부탁드려요." (p.134)
음, 엄마라면 저런 말하기 힘들었을 텐데. 용기 있는 말이네요. 때로는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필요하죠.
백한번째 이력서와 첫 번째 출근길
겨우 얻은 직장에 처음 출근하는 날, '겨땀'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가 재기 넘치게 그려져요. 아이고,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첫 출근할 때 얼마나 떨릴까요? 아메리카노가 2천원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아이스는 4천5백원이라니! ㅎㅎㅎ 정말 '웃프다'는 말이 딱이죠? 그래도 이렇게 작은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는 청춘들을 엄마가 힘껏 응원하고 싶어요!
새벽의 방문자들
온라인 음란 광고를 필터링하는 일을 하는 주인공이 겪는 끔찍한 이야기예요. 좁은 원룸 오피스텔만이 그녀의 유일한 안식처인데, 새벽마다 낯선 남자들이 성매매 장소로 착각하고 찾아온다니...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혹시 우리 딸이 나중에 이런 힘든 일을 겪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들었고요. 젊은 여성들이 얼마나 불안하고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이 친구를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이쪽과 저쪽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므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p.168)
씁쓸한 현실이죠. 그래도 엄마는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어요.
탐페레 공항
다큐멘터리 PD의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예요. 엄마도 젊었을 때 이런저런 꿈이 있었는데, 현실에 부딪혀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핀란드 노인과의 짧지만 멋진 인연은 마치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엔 따뜻한 인연도 있단다' 하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꿈을 포기하고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 안쓰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는 희망을 주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서면 돼' 하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나는 알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후회하는 몇 가지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애써 다 털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 어딘가에 끈질기게 들러붙어 있고, 떼어내도 끈적이며 남아 있는. 날 불편하게 만드는 그것." (p.209)
엄마도 살면서 후회되는 일들이 참 많아요.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경험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거겠죠.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지만, 설령 후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장류진 작가님의 <일의 기쁨과 슬픔>은 단순히 직장인들의 애환을 넘어, 우리 삶의 다양한 단면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들을 보여주는 따뜻한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와 그 안에서 겪을 수많은 감정들을 미리 엿본 것 같아요.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많겠지만, 엄마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기쁨과 슬픔 속에서도 자신만의 반짝이는 순간을 만들어갈 거라고 믿어요! 사랑한다, 우리 아가들! ♥
43개월 아이의 부모님이 장류진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아이들이 미래에 마주할 세상과 삶의 애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세상과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간접적으로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전하며,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미래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이가 성장하며 마주할 다양한 감정과 경험들을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미리 헤아려 주시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link참고한 외부 정보 및 링크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