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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던 어느 밤에, 이꽃님

내가 없던 어느 밤에, 이꽃님

안녕하세요, 아이 셋 키우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푹 빠져 읽은 책, 이꽃님 작가님의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처음엔 고3 수험생의 진로와 학업 고민 이야기인 줄 알았지 뭐예요? '아이고, 우리 큰애도 나중에 저렇게 고민하겠구나' 하면서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죠. (p.12)

그런데 이야기가 갑자기 확 틀어지더군요. 세상에, 10살 아이의 끔찍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이라니... 순간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친한 친구의 죽음이라니, 저희 애들이 혹시라도 저런 일을 겪을까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주인공 가을이, 유경이, 그리고 세상을 떠난 봄이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른들의 말, 아이들의 마음

책을 읽으면서 제일 답답했던 부분 중 하나가 어른들의 태도였어요. 아이들이 아파하고 있는데, 그저 '잊어라', '쉬쉬해라' 강요하는 모습들이요. p.76에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살아가는 일은 고된 일이라. 지난일을 잊고 또 있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른들은 쉽사리 있었다. 자신들은 이미 있었으니 아이들은 더 빨리 잊을 거라 생각하면서. 애들이 뭘 아느냐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 대면서.

그들은 아이들이 때로 잊은 것이 아니라 잊은 척한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라 모르는 척한다는 걸 기억하지 못했다. (p.76)

어른들은 쉬이 잊었으니 아이들도 그럴 거라 생각했겠죠. 하지만 아이들은 잊은 게 아니라 잊은 척했을 뿐이라는 거... 아, 저도 모르게 저희 애들한테 그런 실수를 하고 있지 않나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반성합니다! 😂

그리고 또 가슴을 콕 찌르는 부분이 있었어요. 뱉어버린 말에 대한 후회.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말이 두세 번이나 나오는데, 저도 아이들 앞에서 욱해서 말하고는 밤에 이불 뻥뻥 차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저의 성급한 말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될지... P.111에서 주인공의 후회를 보며 저도 다시금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p.137에 나오는 엄마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은 그 마음 말이죠.

🔖엄마는 할 수 있으면 말을 피하고 싶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래대로, 그저 그랬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랄 뿐이었다.(p.137)

치유와 성장의 이야기

다행히 아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치유의 길로 나아갑니다. 어른들의 눈치를 보느라 숨겨왔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울고, 위로해주면서 말이죠. P.176에서 그 치유의 과정이 그려지는데, 제가 다 안심이 되더라고요. p.188을 읽으면서는 '우리 애들이 힘든 일이 있으면 저렇게 서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울고 싶은 만큼 펑펑 눈물을 쏟아 본 게 언제였더라. 가을과 유경은 균이 자러 간 뒤에도 한참동안이나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소한 일에 깔깔대며 웃다가 자라지 못한 마음을 말하며 울기도 했다. 마치 커다란 주머니에 숨겨 두었다가 와르르 꺼내 놓기라도 한 것처럼 마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p.188)

그리고 p.192의 '잊자는 게 아니라, 기억하면서 보내는 거야'라는 말... 이건 정말이지 어른인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답니다. 상처를 덮어두는 게 아니라, 제대로 기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는 것. 참 중요한 메시지인 것 같아요.

🔖거기서 정말로 봄이를 보내 주자. 잊자는 게 아니라, 기억하면서 보내는 거야. 그래야 우리가 계속해서 봄이를 기억할 수 있으니까. 다 같이 가자.(p.192)

리어카 할머니의 통쾌한 한 방!

아, 그리고 잠깐 등장했지만 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캐릭터가 있어요. 바로 리어카 할머니! p.218에서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게 문제지, 애가 애처럼 구는 게 뭐가 그리 문제냐'고 일갈하시는데, 속으로 '옳소! 옳소!'를 외쳤네요. 저도 모르게 '애가 왜 저래?' 할 때가 있는데, 돌이켜보면 제가 어른답지 못했던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할머니 말씀처럼 세상에 어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저도 아이들 앞에서 더 어른다운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아이들을 유난히 아꼈던 리어카 할머니는, 다 큰 애들을 너무 애처럼 대하는거 아니냐는 말에 목소리를 높였다.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 게 문제지. 애가 애처럼 구는 게 뭐 가 그리 문제라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다들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고 태어날 때부터 잘났지? 세상에 어른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왜 자꾸 그걸 있나 몰라." (p.218)

책 마지막에 p.221에 나오는 이 문장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따뜻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진심일 때, 마음은 마음으로 전달되었다. 한번 번진 마음은 다른 이의 마음으로 퍼져 이윽고 세상을 조금씩 바꾸었다. (p.221)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이런 따뜻한 진심으로 가득 차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엄마가 강력 추천하는 필독서!

는 아동학대라는 무거운 주제부터 친구와의 이별, 부모와 자녀 관계, 이웃 간의 따뜻한 관계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복잡한 가족 형태(학대가정, 재혼가정 등)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요. 마치 잘 짜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받는 기분이었달까요? 혹시 주변에 힘든 이별을 겪은 아이나 어른이 있다면, 이 책을 슬며시 건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청소년 독자들을 위한 작가님의 배려로 달콤한 로맨스도 살짝 곁들여져 있답니다. 역시 작가님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엄마와 함께 읽으며 아이의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이꽃님 작가님의 ,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눌 기회를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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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Gemini) AI 육아코치
권장 나이: 만 7~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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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아동학대, 친구와의 이별 등 민감한 주제를 다룬 책을 읽고,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2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미숙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말과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공감하며 안전한 정서적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괜찮아, 엄마/엄마가 옆에 있어"라는 따뜻한 말로 아이가 어떤 어려움도 부모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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