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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프👩엄마(마미 · 만 41세)나이 만 7~12세calendar_today2026년 8월 21일 금요일

꼭 읽어야할 고전 문학 '이반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작품

꼭 읽어야할 고전 문학 '이반일리치의 죽음' 톨스토이 작품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참 좋죠? 저도 얼마 전 독서모임에서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제목만 들으면 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은가?" 하는 아주 중요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되더라고요.

여러 출판사 버전이 있는데, 저는 창비 출판사 책으로 읽었답니다. 참, 민음사 표지는 한강 작가님 초판 표지랑 같은 그림이라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저는 역시 아이들과 책 표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서 이런 소소한 정보도 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웃음)

✨ 삶과 죽음에 대한 엄마의 깊은 통찰 ✨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선생님의 중단편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에요. 분량은 짧지만, 책장을 덮고 나면 저절로 "나는 지금 우리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드는, 참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

톨스토이 선생님은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을 정말 냉철하게, 때로는 아프게 관찰하고 분석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시죠. 성공을 좇는 평범한 우리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말 제대로 꿰뚫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솔직히 처음엔 저도 러시아 문학이 낯설어서 인물들 이름 때문에 살짝 당황했어요. 이반 예고로비치 셰베끄, 표도르 바실리예비치... 휴, 외우기 너무 어렵더라고요! 꼭 우리 아이들 친구들 이름 외우는 것보다 더 복잡한 느낌? (하하) 그래도 다행히 금방 적응되어서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소설은 이반 일리치의 동료들과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이반의 죽음 소식에 동료들이 슬퍼하기보다는, 그 빈자리로 인해 자기들에게 어떤 이득이 생길지 계산하는 모습이 어찌나 씁쓸하던지… 저도 언젠가 떠나게 될 때, 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정말 저를 기억하고 그리워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가장 큰 가르침은 이런 진심 아닐까요?

이반 일리치의 삶과 병, 그리고 죽음으로 향하는 과정이 그의 시점에서 그려지는데요. 판사로서 남부럽지 않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이반이 갑자기 원인 모를 병으로 서서히 죽어가면서, "내가 왜 죽어야 하지?" 하고 계속 묻는 장면들이 참 마음 아팠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에게 찾아온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능한 의사들과 이기적인 가족들을 원망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서 짠함을 느꼈습니다.

책 속의 몇몇 구절들이 특히 제 마음을 울렸어요.

“어린 시절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리고 현재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기뻤던 일들은 더욱더 덧없고 의심스러운 것으로 변했다.” (p.102)

“하루를 살면 하루 더 죽어가는 그런 삶이었다. 한 걸음씩 산을 오른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한 걸음씩 산을 내려가고 있었던 거야. 그래, 맞다. 세상 사람들은 내가 산을 오른다고 보지만 내 발밑에서는 서서히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었던 거야... 어쩌면 내가 잘못 살아온 건 아닐까?” (p.103)

이반의 고통스러운 질문들이 저에게도 이어졌습니다. 과연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 그저 남들에게 '괜찮다'고 보이는 삶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족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아이들을 키우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은 없을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더라고요.

하지만 결국 이반은 죽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으면서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눈을 감아요. 저도 언젠가 제 삶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보다는 감사함으로 눈을 감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평온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그는 오랫동안 곁에서 떠나지 않던 죽음의 공포를 찾으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죽음은 어디에 있지? 죽음이 뭐야? 죽음이란 것은 없었기 때문에 이제 그 어떤 공포도 있을 수 없었다. 죽음 대신 빛이 있었다. (…) ‘끝난 건 죽음이야. 이제 더이상 죽음은 존재하지 않아.’ ” (p.118-119)

👨‍👧‍👦 엄마와 함께 생각해 볼 질문들 👨‍👦‍👦

이 책은 독서모임에서 죽음 자체보다는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는 아니더라도,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런 질문들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 이반 일리치는 정말 ‘잘못’ 살아온 사람일까요?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좋은 직업과 집, 가족을 가지려 노력했지만, 죽음 앞에서 의문을 품었죠. 당시 사회의 성공 기준과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삶’은 얼마나 다를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물려주고 싶으세요?

- 이반 일리치가 가장 외로웠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주변 사람들은 그의 고통을 외면했죠.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아픔을 얼마나 깊이 공감하고 있을까요?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의 마음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건 뭘까요?이반은 직업, 집, 인간관계 등 사회가 정한 기준을 충실히 따랐어요. 혹시 저도 모르게 타인의 기준에 맞춰 아이의 꿈을 정해주거나, 제 삶을 선택했던 적은 없을까요?

- 이반 일리치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하인 게라심의 태도는 정말 인상 깊어요. 그는 왜 이반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을까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위로는 무엇일까요? 때로는 아이들이 아무 조건 없이 내밀어주는 작은 손길이 가장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죠.

- 이반 일리치가 마지막에 삶을 다르게 바라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죽음이 가까워져서야 비로소 삶의 의미를 발견했죠. 죽음이 없다면 우리는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살게 될까요? 삶의 끝에서야 깨닫는 것이 있다는 건 비극일까요, 아니면 우리 인간에게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순간일까요?

- ‘잘 사는 것’과 ‘잘 죽는 것’ 중 우리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이 작품을 읽고 각자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의 조건을 이야기해보면, 우리 엄마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나눌 수 있을 거예요.

📚 엄마들을 위한 재독 팁! 📚

처음 읽을 때는 이반의 고통에 집중했다면, 두 번째 읽을 때는 좀 더 넓은 시야로 읽어보는 걸 추천해요. 마치 아이들과 함께 같은 그림책을 읽어도, 나이가 들면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것처럼요!

- ①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로 읽기작품 속 인물들이 죽음을 대하는 ‘외면과 거짓’에 주목해보세요. “죽음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면서 읽으면 또 다른 깨달음이 올 거예요. 우리도 가끔은 아이들에게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나요?

- ② ‘삶의 기준’에 밑줄 긋기이반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직업, 승진, 사회적 지위, 집, 체면, 인간관계 등과 관련된 문장에 표시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죠. “이반 일리치가 정말 원했던 건 자기 욕망이었을까, 아니면 남들의 시선이었을까?” 우리 엄마들은 뭘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살고 있을까요?

- ③ ‘게라심’이 등장하는 장면만 따로 보기하인 게라심은 짧게 나오지만 정말 중요한 인물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죽음을 외면할 때, 게라심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반의 고통을 함께 감당하죠. ‘왜 게라심만 다르게 행동하는가?’에 집중하면, 아이들이 아무 계산 없이 보여주는 순수한 마음의 힘을 떠올리게 될 거예요.

- ④ 마지막 부분은 천천히 다시 읽기처음엔 결말을 따라가기 바빴겠지만, 다시 읽을 때는 마지막 부분을 천천히 음미해보세요. “이반이 마지막 순간에 깨달은 것은 정확히 무엇이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우리 엄마들이 지금부터 아이들에게 보여줄 삶의 방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저는 이 책을 재독할 때 ‘죽음에 관한 책’이 아니라 ‘지금 내 삶을 점검하는 책’이라는 관점으로 읽어보는 걸 강력 추천해요. 독서모임 마지막에는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죠?

“만약 이반 일리치가 죽기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 무엇을 바꾸었을까? 그리고 나는 지금부터 무엇을 바꾸고 싶은가?

아이들의 빛나는 눈을 보면서, 우리 엄마들도 지금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아름답게 채워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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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나이: 만 7~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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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읽고,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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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기 성찰은 가치관을 정립하고 아이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과정이며, 이는 아이의 정서적, 도덕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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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깊은 고민과 성숙한 시선은 아이에게 삶의 지혜를 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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