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전 읽기] 알프스 소녀 하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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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여섯 번째 초등 고전 읽기 이야기는 바로 따뜻한 감동이 가득한 알프스 소녀 하이디예요.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을 때, 이렇게 좋은 책 한 권 선물하는 게 엄마의 작은 즐거움이랄까요? 요한나 슈피리 작가님의 이 명작을 저희 아이들과는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나온 책으로 함께 읽었답니다. 2024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주말 오후에 도란도란 읽어 내려갔죠.
처음에 '하이디'라고 하면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혹시 아이들이 어려워하진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미래엔 아이세움 출판사에서 소개한 것처럼, '원전의 엄숙함'을 덜어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예쁜 일러스트가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몰입하더라고요. 역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된 책이 최고더라고요!
엄마들, 혹시 하이디 원전 보신 적 있으세요? 글쎄, 비룡소나 시공주니어 판은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벽돌책 수준이더라고요! (허걱!) 그래서 저희는 송재환 선생님께서 초등고전읽기 초기 단계에 추천해주신 미래엔 아이세움 판을 선택했는데요,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답니다. 두꺼운 책은 어른 엄마도 힘들잖아요, 하하.
책 앞부분에는 등장인물 소개가 한눈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누가 누군지 헷갈려 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복잡한 관계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더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죠.
1877년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디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갓난아기 때 부모님을 잃고 조금은 고집 세지만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와 알프스에서 행복하게 살던 하이디. 그러다 몸이 아파 걸을 수 없는 부잣집 클라라의 친구가 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떠나게 되죠. 낯선 도시에서의 생활은 하이디를 성장시키지만, 우리 아이들처럼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향수병까지 앓게 된답니다. 결국 그리운 알프스로 돌아온 하이디는 할아버지 품에서 다시 건강을 되찾고, 하이디를 그리워하던 클라라까지 알프스를 찾아오게 돼요. 하이디와 목동 피터의 도움으로 클라라가 마침내 두 발로 걷게 되는 장면에서는, 옆에서 읽어주던 엄마도 정말 뭉클했답니다.
자연 속에서 순수하게 살아가는 하이디와 페터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과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어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야기에 푹 빠져서 '엄마, 다음 장!' '엄마, 그다음은요?' 하면서 재촉하더라고요. 성공!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논술 문제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게 바로 고전 읽기의 진짜 재미 아니겠어요?
✨️ 첫 번째 질문:
만약 여러분이 텔레비전과 컴퓨터가 없고 교통도 불편한 산골에 가서 살게 되면 어떨까요? 하이디처럼 즐겁게 살 수 있나요?
우리 첫째는 "음... 한 달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이상은 좀 심심할 것 같아요, 엄마!" 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더라고요. 역시 미디어의 힘은 대단한가 봐요. 하하. 우리 둘째는 의외로 "저는 십 년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알프스 생활에 대한 로망을 뿜뿜 보여줬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대답에 엄마는 또 한 번 웃음이 나네요.
✨️ 두 번째 질문:
하이디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 하이디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상상해서 뒷이야기를 꾸며 보세요.
첫째는 "클라라가 알프스로 와서 하이디랑 같이 살 것 같아요!" 라며 친구와의 우정을 강조했고요. 둘째는 "하이디가 클라라가 있는 새로운 도시로 가서 같이 공부하며 살 것 같아요!" 라며 미래지향적인 답변을 내놓더라고요.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에 엄마는 또 감탄했답니다. 아이들은 역시 엄마보다 훨씬 창의적이에요!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책을 다 읽자마자 우리 윤찬이가 갑자기 핸드폰을 들고 열심히 뭔가를 검색하더라고요. 뭐 하나 봤더니, 글쎄 클라라의 부서진 휠체어 값이 얼마인지 계산해본 거 있죠? 책에 500프랑이라고 나오는데, 이게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쯤 될지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검색 결과는 무려 784,900원! 이걸 보면서 "엄마! 휠체어가 이렇게 비싸요?" 하며 눈을 휘둥그레 뜨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저도 몰랐던 정보인데, 아이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이런 깨알 같은 에피소드가 독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과 여섯 번째 고전을 또 즐겁게 읽었답니다. 다음 고전은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초등 고전 100권 읽기 프로젝트, 엄마와 함께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참, 저희 집에서 진행하는 초등 고전 100권 읽기 목록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참고해 보세요! 다른 엄마, 엄마들도 꼭 도전해보시길 응원합니다!
다정한 엄마의 시선으로 본 독서 후기!
정답을 맞히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지지해 주세요.
새로운 배움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이의 태도를 북돋아 주면 자기주도 학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link참고한 외부 정보 및 링크
아이와의 소중한 일상과 성장 기록을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