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엄마의 육아 일기 속으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김초엽 작가님의 첫 소설집, 읽어보셨나요? 사실 저는 평소에 SF 소설과는 거리가 좀 있었거든요. 늘 아이들 잠자리 동화책만 보다가, 올해는 '엄마도 가끔은 머리 쓰는 책 좀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큰맘 먹고 도전해봤답니다.
이 책이 제43회 오늘의 작가상도 받고, 한국과학문학상 대상과 가작까지 휩쓸었다니, 정말 대단하죠? 작가님이 포스텍 화학과를 나오시고 생화학 석사까지 받으셨대요.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더라고요. 이런 지식이 소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서, 아이들처럼 '왜요? 왜요?'를 연발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과학의 신비는 아이들의 상상력에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아요.
7개의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
이 소설집에는 총 7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있어요. 마치 아이들과 함께 7개의 놀이터를 탐험하는 기분이랄까요? 어떤 놀이터는 신나서 방방 뛰고, 어떤 놀이터는 살짝 어려워서 '음... 이건 나중에 다시 와야겠다!' 싶기도 했답니다. 솔직히 '스펙트럼'이랑 '공생 가설'은 저에게 좀 난이도가 있었지만, 다른 5편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는 기분이었죠!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엄마의 행복론
이 단편을 읽으면서 육아를 생각하게 됐어요. 🔖 "우리는 행복하지만, 이 행복의 근원을 모른다는 것." 이 문장이 딱 와닿는 거예요. 아이들이 저한테 안겨서 까르르 웃을 때, 피곤함이 싹 가시면서 저도 모르게 '아, 행복하다!' 싶거든요. 그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그냥 존재 자체로 감사한 그런 감정 말이죠.
🔖 "정말로 지구가 그렇게 고통스러운 곳이라면, 우리가 그곳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 오직 삶의 불행한 이면이라면, 왜 떠난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을까?" 그리고 🔖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 이 대사들은 육아의 명언이 아닐까 싶어요. 때론 아이들 재우다 밤새고, 혼내다가 속상하고... 괴로운 순간도 분명 있죠. 하지만 아이들의 작은 손길, 해맑은 미소 한 번이면 그 모든 괴로움이 눈 녹듯 사라지고, 비교할 수 없는 큰 행복이 밀려오잖아요. 아마 이 순례자들도 돌아오지 않는 게 아니라, 그 너머에서 훨씬 더 큰 행복을 발견한 게 아닐까 싶어요. 육아처럼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가족의 소중함
표제작을 읽으면서는 마음 한켠이 뭉클했어요.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인데, 가족과 헤어져 우주에서 재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예요.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이 대사가 참 가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저 멀리 유학을 가거나 다른 도시에 살게 되더라도, 같은 지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텐데, 아예 다른 우주라니... 상상만 해도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매일 아침 아이들 등원시키면서 뽀뽀해주고, 퇴근해서는 와락 안아줄 수 있는 이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줬어요. 빛의 속도까지는 아니어도, 마음의 속도로는 늘 함께하고 싶네요.
"감정의 물성" - 아이의 감정을 담다
미래에는 감정 자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니, 정말 기발한 상상력이에요. 우리 아이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하는 감정들을 만약 조형물로 만든다면, 제 책상은 아마 감정 조형물로 가득 찰 거예요. 기쁨, 슬픔, 짜증, 놀람... 정말 다채롭겠죠?
🔖 "우리가 소비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오직 감정 그 자체였던가?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가 아닌가?" 그리고 🔖 "의미는 맥락 속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눈물이 아니라 단지 눈물 그 자체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이 부분은 저에게 깊은 생각을 안겨줬어요. 아이들이 울거나 화낼 때, 저는 으레 그 '의미'를 찾으려 애쓰거든요. "왜 그랬어? 뭐가 문제야?" 하고요. 하지만 때로는 그저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고, 눈물 그 자체를 안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우리 아이의 감정 조각들을 모아서 더 큰 의미를 만들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관내분실" - 엄마의 기억을 찾아서
이 단편은 도서관이 추모의 공간이 되고, 돌아가신 분의 '마인드'를 접속해서 기억을 가상으로 볼 수 있다는 설정이 아주 신선했어요. 3년 전 돌아가신 엄마의 마인드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만약 제가 우리 아이에게 엄마의 젊은 시절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스무 살의 엄마, 세계 한가운데에 있었을 엄마, 이야기의 화자이자 주인공이었을 엄마." 이 문장을 읽으며, 저의 배우자도, 저도, 아이들의 부모이기 전에 각자의 삶의 주인공이었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만의 이야기도 소중하게 간직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나중에 아이들이 우리의 '마인드'를 떠올릴 때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채워주고 싶어요.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 우리 아이의 진짜 성공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 중 하나였어요. 실패했다고 비난받는 여성 우주인 '재경 이모' 이야기인데, 스펙도 없고 나이도 많다고 욕먹지만, 절대 좌절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 "우주 저편을 보기 위해서 인간이 본래의 신체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인간의 성취일까?" 라는 질문도 정말 울림이 컸습니다.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늘 고민하는 부분이 '성공'이거든요. 어떤 기준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위해 아이를 키워야 할까... 이 소설은 남들이 뭐라 해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재경 이모'의 모습을 통해, '실패'라는 이름표가 붙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행복과 가치를 찾아가는 용기를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진짜 '우주 영웅'이 아닐까요?
엄마의 우주탐험, 계속됩니다!
김초엽 작가님의 은 단순히 SF 소설이 아니라, 가족의 의미, 행복, 성공,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제 가치관과 육아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엔 어떤 책으로 우리 아이와의 교감을 이어가볼까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엄마가 SF 소설을 읽으며 35개월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 발달에 대한 영감을 얻고, 소설 속 이야기를 아이와의 놀이처럼 연결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독서는 부모의 시야를 넓혀 육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아이의 '왜요?' 질문을 격려하는 것은 인지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존중하고, 일상 속 작은 발견들을 함께 탐험하며 아이의 자율적인 사고를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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