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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잊지 말아야 할 역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소년이 온다, 한강, 잊지 말아야 할 역사 518 광주민주화운동

안녕하세요!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언젠가 들려줘야 할, 아주 중요하고도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의 한 조각을 담은 책, 한강 작가님의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얼마 전 한강 작가님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셨다는 소식, 다들 들으셨죠?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이 책은 1980년 5월, 뜨거웠던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그때 얼마나 많은 아픔과 희생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처음엔 '슬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오히려 담담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읽다 보니…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 이야기를 곱씹게 되더라구요.

다양한 시선으로 만나는 아픔

이 소설의 특별한 점은 화자가 계속 바뀌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거예요. 마치 우리 아이들이 각자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결국 하나의 거실에 모이는 것처럼, 여러 인물의 시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덕분에 1980년 5월, 그 격동의 시대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책 속 구절들을 보면서 뭉클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특히 이런 구절이 와닿더라구요.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들여다볼 때, 혼도 곁에서 함께 제 얼굴을 들여다보진 않을까.”

우리 아이들이 혹시나 어려운 일을 겪거나 상처받았을 때,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로서 저도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아이의 아픔을 함께 들여다보고, 그 아픔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수 있도록…

또 이런 구절은 어린 소년의 격한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더이상 나는 학년에서 제일 작은 정대가 아니었어. 세상에서 누나를 제일 좋아하고 무서워하는 박정대가 아니었어. 이상하고 격렬한 힘이 생겨나 있었는데, 그건 죽음 때문이 아니라 오직 멈추지 않는 생각들 때문에 생겨난 거였어. 누가 나를 죽였을까, 누가 누나를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생각할수록 그 낯선 힘은 단단해졌어.”

어린 아이가 이런 질문들을 품고 살아야 했다니… 엄마로서 상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져요. 하지만 이렇게 시적인 표현들 덕분에 그 아픔이 조금은 덜 직접적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아픔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소설 속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이 짧은 문장이 주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제대로 보내주지도 못한 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슬픔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에요.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함께 고통을 나누며 살아남았어요. 그런 순간들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답니다.

“모든 사람이 기적처럼 자신의 껍데기 밖으로 걸어나와 연한 맨살을 맞댄 것 같던 그 순간들 사이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이, 부서져 피 흘렸던 그 심장이 다시 온전해져 맥박 치는 걸 느꼈습니다. 나를 사로잡은 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선생은 압니까,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양심이라는 눈부시게 깨끗한 보석이 내 이마에 들어와 박힌 것 같은 순간의 광휘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함과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느껴져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이런 아픔도 있었고, 동시에 이런 아름다운 마음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말이죠.

5월,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한강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1980년 5월,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영혼들의 아픔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어요.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죄책감으로 다가왔을 그분들의 매일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마치 아침 햇살 속에서 동호를 떠올리며, 우리가 매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되새기듯 말이에요.

이제 매년 5월이 되면, 저는 꼭 이 책을 다시 펼쳐볼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요. 5월에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자: 한강

출판: 창비

발매: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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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나이: 만 2~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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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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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맞히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지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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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움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이의 태도를 북돋아 주면 자기주도 학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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