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 후 슬기로운 조리원생활 / 준비물

엄마의 시선으로 본 조리원 이야기: 둘째, 셋째 엄마의 경험담
안녕하세요! 요즘 둘째, 셋째 육아로 눈코 뜰 새 없는 '프로 엄마'입니다. 첫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아내가 출산 후 회복을 위해 조리원을 택했는데요. 세 번째 조리원이라 그런지, 아니면 엄마로서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건지, 이번엔 좀 더 차분하게 이곳에서의 시간을 기록해보고 싶어졌어요.
우리 막둥이, 첫 조리원 입성
12월 2일에 태어난 우리 집 막둥이가 병원을 떠나 조리원에 도착하던 날이 떠오릅니다. 꽤 쌀쌀했던 날씨 덕분에 겉싸개로 꽁꽁 싸매고 이동했죠. 눈만 동그랗게 뜨고 "여기가 어디지?" 하는 표정이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태어난 지 3일 된 아기인데, 벌써부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었어요. 엄마 품에 안겨 있으니 우리 아가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5일차가 되니 눈도 제법 크게 뜨고, 앙증맞게 혀를 낼름거리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맘마 먹을 때 정말 눈빛이 살아있어요! "이게 다 젖을 먹는 힘이야!" 할 정도로 열심히 먹고는 새근새근 잠드는 모습은 정말 천사 같았습니다. 모자동실 시간에 아기가 딸꾹질을 하길래, 가제수건으로 귀여운 모자도 씌워줬답니다. "엄마, 이게 뭐예요?" 하는 듯한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엄마가 본 모유 수유 & 유축의 세계
조리원에 오면서부터 엄마로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모유 수유와 유축이었어요. 처음엔 젖양을 늘리기 위해 5분씩 번갈아 가며 유축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3시간 간격으로 유축하고, 중간중간 수유 콜이 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아내를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짜낸 샛노란 초유 한 방울 한 방울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진으로 남겨두니 그 의미가 더 깊게 느껴졌습니다. 첫째, 둘째 때 겪었던 '젖몸살'의 악몽 때문에 이번에도 아내가 걱정하길래, 새벽에도 3시간마다 유축을 도우며 기저부 마사지를 열심히 했어요. 손목 보호대는 필수! 다행히 꾸준히 유축하고 마사지를 받으니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서 안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3일차, 4일차, 5일차 유축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게 신기했어요. 샛노란 초유에서 점점 우유색으로 변해가는 과정도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었죠. 그리고 '물젖이니 참젖이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아이마다 변을 보는 횟수나 상태가 다른 것처럼 모유도 아이에게 맞춰지는 것 같아요. 수유하는 모든 엄마들,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도 편하다! 조리원의 식사 & 붓기 관리
조리원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밥심'이죠!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모여 먹지 않고 방으로 직접 가져다주시니, 엄마로서도 정말 편하더라고요. 균형 잡힌 식단 덕분에 아내가 회복하고 모유 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간식으로 나온 쾌변 두유는 제가 챙겨서 집으로 가져왔답니다. (사실 제가 먹으려고요! 하하)
임신 중에 붓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조리원에 와서도 발이 붓는 아내를 보며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다행히 금방 괜찮아지더라고요. 이곳에선 기본적으로 하루 한 번 가슴 마사지를 해주는데, 젖몸살이 심했던 아내에게는 '통곡의 마사지'라 불릴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받고 나면 훨씬 개운해하고 조언도 얻어갈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엄마의 회복 루틴: 좌욕 & 땀과의 사투
회음부 회복을 위해 매일 아침저녁으로 좌욕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샤워 후 바로 하면 더 좋다고 하네요. 침대에 있던 적외선 치료기로 좌욕판 소독까지 하는 센스! (엄마의 작은 아이디어랄까요?)
출산 후에는 몸에서 수분이 많이 배출된다고 하더니, 밤낮없이 땀을 뻘뻘 흘리는 아내를 보며 신기했습니다. 땀으로 젖은 옷은 바로바로 갈아입혀주고, 오한이 오지 않도록 신경 써줬어요.
아토피 걱정 NO! 임신 소양증 대처법
첫째 때는 몰랐던 '임신 소양증'으로 둘째 때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도 발과 다리에 간지러움이 시작될 때 바로 보습 크림을 듬뿍 발라줬습니다. 샤워 후 보습과 통풍을 신경 써주니 이틀 만에 싹 사라지더라고요! 심한 경우엔 수유 때문에 약 복용이 어렵지만, 초기 보습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 신생아 촬영
조리원 연계 스튜디오에서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을 무료로 진행해 주더라고요. 비록 만삭 촬영은 패스했지만, 생후 6일 된 우리 아가의 귀여운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호랑이띠 아가라 호랑이 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다만, 디데이 달력이 조금 아쉬웠지만요. 촬영 후에는 액자나 원본 파일 구매 옵션이 있었는데, 고민 끝에 원본 사진을 구매했습니다. 우리 아기 모습이 너무 예뻐서 후회는 없었답니다.
엄마가 골라주는 조리원 꿀템!
조리원 생활을 더 편하게 만들어준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스마트폰 거치대 & 무선 키보드: 유축하거나 아기와 놀아줄 때 스마트폰을 오래 들고 있기 힘든데, 거치대에 올려두고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니 손목 보호는 물론, 영상 시청이나 연락하기도 훨씬 편했어요.
- 손목 보호대: 유축이나 아기 케어 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미리 착용하는 게 좋아요. 엄마도, 엄마도 함께 착용하면 더욱 좋겠죠!
- 개인 물통 & 종이컵: 수유 후 갈증을 자주 느끼는데, 매번 정수기까지 가는 건 번거롭잖아요. 개인 물통에 미리 물을 담아두니 편리했고, 종이컵은 양치할 때나 물 마실 때 유용했습니다.
- 보습 크림 & 립밤: 조리원은 실내가 건조한 경우가 많으니, 피부와 입술 보습은 필수입니다!
- 디데이 달력: 매일매일 변하는 우리 아기의 성장 모습을 사진에 담을 때 디데이 달력이 있으면 성장 기록이 훨씬 쉬워집니다.
집에 돌아오면 본격적인 육아 전쟁이 시작되니, 조리원에서의 시간은 최대한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엄마도 함께 즐기는 육아가 중요하답니다!
둘째, 셋째를 키우는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조리원 생활!
임신·출산기에는 산모의 충분한 휴식과 안정적인 환경이 태아의 건강한 뇌 및 신체 발달에 직결됩니다.
부부가 한마음으로 태담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으며 맞이하는 소중한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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