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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프👩엄마(마미 · 만 41세)나이 만 7~12세calendar_today2026년 8월 22일 토요일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성북구 한 책 최종후보도서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성북구 한 책 최종후보도서

안녕하세요! 요즘 육아에, 일에 정신없이 보내는 다정한 엄마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문학의 향기를 놓칠 수 없죠! 우리 동네 성북구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이 있다고 해서 아내에게 "여보, 아이들은 잠시 부탁해!" 하고 쏜살같이 달려갔답니다. 바로, 김애란 작가님의 <안녕이라그랬어>가 성북구 한 책 최종 후보 도서에 올라서 작가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아내가 먼저 알고 추천해 줬는데, 이런 건 놓칠 수 없죠!

퇴근하자마자 아이들 저녁 허둥지둥 먹이고, 아내에게 사랑의 육아 바통을 건네준 뒤, 현대백화점 미아점 문화홀로 달려갔습니다. 와이프랑 가끔 쇼핑 데이트할 때나 오던 곳인데, 오늘은 문화생활을 즐기러 혼자 오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 315 현대백화점미아점)

북적북적, 따뜻한 문화홀 이야기

현대백화점 문화홀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어요. 150명 신청을 받았다는데, 관계자분들과 각 도서관 사서분들까지 대략 200분 정도가 작가님을 만나러 오셨더라고요. 다들 문학에 진심인 분들이라 그런지, 홀 안이 조용하면서도 따뜻한 활기로 가득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차분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어요.

강연장 한쪽에는 김애란 작가님의 책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책을 보니 우리 집 서재에 꽂힌 책들도 떠오르고요. 중간중간 책 속의 문장들이 액자로 걸려있어서 강연 시작 전부터 작가님의 깊은 생각들을 미리 엿볼 수 있었답니다. 이런 섬세한 배려 덕분에 강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올해 한 책 후보 도서들도 볼 수 있었는데, 문학, 비문학, 어린이 세 분야의 책들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함께 읽을 만한 책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책이 선정될지, 저도 모르게 기대가 되더라고요.

김애란 작가님과의 진솔한 대화

사실 저는 김애란 작가님의 <안녕이라 그랬어>와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어보았지만, 목소리는 오늘 처음 들어봤어요. 그런데 그 차분함 속에 톡톡 튀는 위트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마치 옆집 아저씨(?)가 이야기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그 깊이에 깜짝 놀랐달까요?

진행은 성북구 한책추진단운영위원장님이신 이명희 선생님께서 맡아주셨는데, 말씀을 어찌나 잘하시던지, 마치 프로 강연자의 진행을 듣는 기분이었어요. 두 분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작가님께서 "작가에게는 독자가 연고지"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왠지 모르게 뭉클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모가 가장 든든한 연고지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작가님과 성북구는 2014년 <두근두근 내 인생>이 성북구 한 책으로 선정되면서 벌써 12년 전부터 인연이 깊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동네와 이런 좋은 인연이 있다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이 직접 소개해주시는 <안녕이라그랬어>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아, 이건 꼭 다시 읽어야겠다!' 싶었어요. 특히 "단편집도 집이다"라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마치 우리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집'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 작가님의 이야기, 엄마의 생각 ⭐

-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이유?

<안녕이라그랬어> 단편집은 홈파티에서 시작해서 전세사기로 끝나는 '집과 이웃'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작가님은 "왜 이웃은 한 가지 얼굴이 아니지?"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하셨대요.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집'과 우리를 둘러싼 '이웃'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질문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이웃과 만나게 될까, 어떤 집을 꾸려나가게 될까 잠시 상상해봤습니다.

- 작가님이 생각하는 성숙한 사람은?

나 같으면 이라기보다는 '나'를 지우는 사람, 헤아림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네 생각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라'고 가르치는데, 어른인 저부터 실천해야 할 자세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어른의 모습은 바로 이런 것이겠죠?

- 이사 전 책을 버리는 순서?

40대는 책 버리기 좋은 나이라고 하시면서 유머를 던지셨는데, 저도 40대거든요. 살짝 뜨끔했어요! (웃음) 작가님은 40대가 그동안 경험하고 읽은 것에 자기 삶을 포개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재조정하고 기준들을 솎아내는 시기라고 말씀하셨어요. 책뿐만 아니라 삶의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아이들에게 물려줄 좋은 가치들만 남기는 그런 시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 작가님이 생각하는 좋은 이웃?

나의 돌봄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균형 잡힌 사람이 되도록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어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좋은 이웃을 만나고, 또 스스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안녕이라 그랬어>를 표제작으로 선택한 이유?

'안녕'의 이중적인 의미 때문이래요. 언어에는 누락과 상실이 있고, 작별의 '안녕'은 미완의 인사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친구와 헤어질 때 "안녕!" 하고 인사하지만, 그 속에는 아쉬움과 다시 만날 기대가 함께 담겨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작가님의 한 문장

흔히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는데, 작가님은 "세월은 강물같이 흐르는 게 아니라 어느 날 물벼락처럼 쏟아지는 것 같다"고 표현하셨어요. 육아하는 엄마로서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가도, 어제의 아기가 오늘의 어린이가 되어 쉴 새 없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물벼락처럼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순간순간을 소중히 해야겠죠!

- 작가님이 글쓰기 교실을 연다면 원포인트?

기술은 배우기 쉽지만, "문장을 선물한다는 건 시간을 선물한다는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생각의 밀도, 고민의 밀도, 오래 천천히 쓰는 밀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삶의 진실을 담고 있는, '나'를 통과한 문장이 사랑받는다고요. 글쓰기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통하는 말 같아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밀도 있게, 천천히, 온전히 집중해야겠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 작가님 한 책 공약!

성북구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써보시겠다고 하셨어요! 우리 아이들이 커서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 "엄마, 여기 우리 동네잖아!" 하고 말할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마음을 울린 낭독과 사인회

김애란 작가님께서 직접 <안녕이라 그랬어>의 한 부분을 낭독해주셨는데, 그 목소리에 홀린 듯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 "왠지 '가지 말라'는 청보다 '보고 싶다'는 말보다 너한테 배웠어, 정말 많이 배웠어'라는 가사가 더 슬프게 다가온다"는 구절이 깊게 박혔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많은 가르침을 주고받는데, 결국은 '너한테 배웠어'라는 말처럼 서로에게 배운다는 것이 인생의 진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삶은 대체로 진부하지만 그 진부함의 어쩔 수 없음, 그 빤함, 그 통속, 그 속수무책까지 부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는 말씀도 육아의 희로애락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한 시간의 토크와 30분 정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치고, 대망의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어요! 100분이 넘는 독자분들이 줄을 서서 사인을 받으셨답니다. 저는 책 <두근두근 내 인생>을 가져갔는데, 제 차례가 되어 작가님 앞에 서니 왠지 모르게 긴장되더라고요. 작가님께서 '두근두근 이 여름'이라는 멘트를 적어주시면서 스몰토크도 해주셨는데,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따뜻한 한마디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셀카 같은 사진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제 행복한 표정은 숨길 수가 없었네요! 😄

개인적으로 <안녕이라 그랬어>가 올해의 '성북구 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동네 성북구에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도 잠시나마 문학적 충전의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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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나이: 만 7~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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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육아 중에도 부모님이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하여 문학적 갈증을 해소하고, 잠시나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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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신의 취미와 관심사를 유지하는 것은 정서적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중요하며, 이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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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충전된 에너지는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스스로를 돌보는 지혜로운 모습은 아이에게도 큰 배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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