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안녕하세요! 다정한 엄마의 육아 서재입니다!
와, 이 책 표지 좀 보세요! 보자마자 뭔가 개성이 팍팍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 슬아 작가님 똑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역시 보통 분이 아니시군!' 하고 말이죠. 표지만 봐도 벌써 기대감이 차오릅니다. (웃음)
전에 작가님의 를 읽으면서 '와, 글 진짜 재밌게 쓴다!' 했었거든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작가님 생활이 담긴 유튜브 영상도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나니 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내용도 쏙쏙 들어오는 거 있죠. 역시 작가님은 글에서 사람 냄새가 나야 제맛이죠!
이 책을 읽다 보면 참 재미있는 단어들이 나와요.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라니! 게다가 부모님을 '모부'라고 부르는 설정도 신선하죠. 특히 '낮잠 출판사' 이야기 들으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사장님은 슬아 작가님이고, 웅이 아버님과 복희 어머님은 월급 받는 직원이라니! 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일한다는데, 크으... 저도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서 멋진 사장님이 되면 제가 옆에서 조용히(?) 서포트하는 그림을 상상해 봤네요. 물론 수평적이라기보단 왠지 수직적인 느낌이 더 강하지만, 각자 제일 잘하는 일로 돈을 벌고 서로의 재능을 인정한다는 게 참 멋져 보였어요. (65쪽)
"각자 다른 것에 취약한 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로 살아간다." (98쪽) 이 구절은 정말 공감이 갔어요. 우리 가족도 그렇죠 뭐. 제가 못하는 건 와이프가, 와이프가 곤란할 땐 제가 나서고,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돕는 모습 보면 괜히 뿌듯하고요. 아, 그리고 웅이 아버님과 복희 어머님이 "역시 성공한 애는 달라~" 하면서 슬아 작가님을 추켜세우는 부분은 정말 제 웃음 버튼이었어요. 복희 어머님 특유의 언어 오류도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을 피식 웃었답니다. 이런 소소한 유머가 진짜 가족 이야기에 맛을 더해주잖아요?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잔잔한 감동도 가득했어요. 특히 할머님인 존자님과의 에피소드는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누구를 만나느냐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어. 일단 자기 자신이랑 사이좋게 지내야 해." (155쪽) 이 구절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엄마가 늘 응원한다! 얘들아, 너희 자신을 제일 아껴줘!
슬아 작가님이 이렇게 멋진 작가가 된 건 어린 시절 할아버지의 영향도 정말 컸던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사자소학이나 도덕경 같은 걸 가르쳐주셨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수다쟁이 가부장으로부터 조기교육을 받고 자란 가녀장' (59쪽)이라는 표현을 보면서 피식 웃었네요. 역시 사람은 자기가 보고 배운 대로 크는 법인가 봐요.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이 막 샘솟더라고요!
이슬아 작가님이 아이들 대상으로 글쓰기 교실도 운영하신다는데, 정말 혹하더라고요! 작가님과 즐겁게 글쓰기 배우고, 복희 어머님이 해주신 맛있는 간식까지 먹는 아이들 모습 상상하니... '아, 우리 아이들도 저런 좋은 경험 시켜주고 싶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네가 너무 아름다운 걸 써서 그래," 유명 작가의 삶 같은 건 코딱지만큼도 부럽지 않지만 복희는 실감한다. 글쓰기의 세계가 얼마나 영롱한지를, 오랫동안 그 곁에서 고구마 맛탕이나 해주고 싶다고 생각한다.(191쪽) 이 구절에선 저도 모르게 '엄마의 마음이네!' 하고 무릎을 탁 쳤어요.
웅이 아버님이 문득 '호시절'을 지나고 있음을 느낀다는 구절(279쪽)은 정말 찡했어요. 딸에겐 젊음과 능력이, 자신에겐 체력과 연륜이 따르는 이 소중한 시절. 영원할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값진가요. 저도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기 전에 이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이 즐기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이 순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누가 최고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미안한 일은 미안해하고,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그런 관계 말이에요. 수직적인 듯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해주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어디까지가 진짜 작가님 이야기고, 어디부터가 소설일까?' 하면서 피식 웃었던 것도 박완서 작가님 책 읽을 때랑 비슷해서 더 재미있었어요! 작가님이 "이런 이야기를 TV에서 보고 싶어서 썼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드라마 제작 예정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네요! 우리 가족 다 같이 거실에 모여 앉아 이 이야기 보면서 같이 웃고 이야기 나누는 날을 상상해 봅니다. 어떤 배우가 나올지 궁금해서 혼났네요! (웃음) 진짜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주고 싶은, 아니 같이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이슬아 작가의 를 다정한 엄마의 관점에서 재해석했어요.
정답을 맞히기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경청하고 지지해 주세요.
새로운 배움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아이의 태도를 북돋아 주면 자기주도 학습의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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